경북북부 색소폰 앙상블 초정 '용상 열린 음악회'가 17일 오후 7시 30분 안동시 용상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려 색소폰 특유의 음율 감상의 자리를 가졌다.

용상초등학교(교장 임석균)가 주최하고, 용상동 기관장 협의회가 후원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자체 행사 및 요양시설 위문연주 등 야외 연주를 통하여 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경북 북부 섹소폰 앙상블의 순수한 아마추어 음악단체를 초청 음악적으로 쇠외되기 쉬운 지역 주민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음악회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특별 출연으로 용상초등 관악부, 가브리엘 섹소폰 앙상블, 안동교사 국악회, 안동용상교회·안동성결교회 크로마하프 합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섹소폰의 음율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지역 문화 행사로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로 삼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상초등학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악기 중에서 색소폰만큼 인간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악기는 드물다."라며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악회 1부 순서에서는 알토섹소폰(김진홍 외 9명)과 테너섹소폰(구진홍 외 6명) 연주로 '오빠생각', '우정', 및 'Besame mucho', 'l will follow him', 'La paloma'등을 연주해 관객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특별출연 곡 '약속(드라마 주제곡)', '인연(영화 주제곡)', 크로마 합주 '사랑이여'등의 곡을 선사했다.

2부는 익숙한 가요 어머나, 만약에, 아씨, 쿵따리 샤바라 외 가요 메들리로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과수원길을 다함께 합창하며 공연을 끝마쳤다.

공연을 관람온 용상동에 거주하는 한 분은 "섹소폰의 음율이 너무 아름답다."라며 "멋진 연주로 섹소폰의 멋을 알게 해준 연주자 분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6-17 21:55: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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