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8월 23일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밭작물 피해상황 점검 및 농업용수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내 현장을 찾았다.

연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간이양수시설 설치, 피해 경감제 지원 등 각종 한해대책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선면 외하리, 일직면 귀미2리 간이양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농정과장, 건설과장, 면장, 영농인 주민대표와 농업용수 대책을 논의했다.

이 날 현장에서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논의한 결과 주민들은 소규모 미등록 저수지를 준설 및 정비하는 방법과 취수원으로 활용하지 않는 폐공된 마을 상수도를 농사용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을 건의했다.

정훈선 의장은 "해마다 가뭄문제가 반복된다. 우리시가 보유한 농업기반시설을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어 "폐공된 마을 간이 상수도의 농사용 전환은 전기세 부담 등으로 꺼리는 것 같은데 의회에서도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검토하겠으니, 마을에서도 활용은 물론 사용 주체가 되어 적절한 관리를 취해 달라."고 주민에게 당부했다.

2018-08-23 20:10: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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