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중호)가 수입 쇠고기에 대한 한우 고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가 인공수정 기술보급 사업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사업을 위해 한우번식연구회을 중심으로 임동면 고천리 이건개 농가 외 5농가에 정액보관을 위한 질소통과 인공수정기구를 보급하여 축산농가에서 적기 자가인공수정을 실시토록해 축산경쟁력 확보 기반을 조성토록 했다.

현재까지 농가에서 인공수정사에게 위탁한 수정은 농가희망 우량정액 사용이 어렵고 수정적기를 놓치는 예가 많았으며, 2차 3차 수정으로 수정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되고 수태율 하락으로 송아지 생산비를 과부담하게 한 것이 현실이었으나, 농업기술센터의 자가 인공수정 기술보급사업이 전개되면서 경영비 절감으로 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농가희망 우량정액을 항시 사용가능토록해 한우의 개량촉진과 번식률 향상으로 연간송아지 1두 생산과 적기수정에 따른 수태당 종부횟수를 1.6회에서 1.4회로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전문축산 경영인이면 필수적인 인공수정과 거세작업도 전문인에게 위탁하지 않고 자가기술로 처리해 수입쇠고기에 대한 우수한우 쇠고기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육도 번식연구회자생 단체를 중심으로 보급해 가고 있다.

한편,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한우 자가인공수정사업 외에도 추파용 조사료종자를 최대 확보토록 지도해 청보리와 호맥 등 조사료 재배를 확대해 짚으로 충당하는 50%의 조사료를 양질조사료로 대치하여 일당증체량을 0.82kg/두에서 12%까지 상승시켰다.

아울러, 육질 1등급 출현율을 89%까지 끌어올리는 등 27%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달성해 한우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되고 있다.

2008-07-06 12:23:0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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