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오는 31일 웅부공원 에서 '2019 안동 원도심골목기록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의 상징이 된 웅부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근현대 기록물을 감상하고, 과거와 현재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전시코너에는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수집한 안동의 옛 원도심 사진을 준비했다. 반세기 전 안동의 모습과 생활상, 도심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공연코너는 추억의 통기타 콘서트로 7080부터 90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그 시절 그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옛 추억에 젖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김이난, 3시부터 4시까지 최상엽, 5시부터 6시까지 심재경 씨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기록코너에서는 옛 사진과 시민기록물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안동과 관련된 옛 사진을 가져오면 원본사진을 A4크기로 확대 복사해 전달하며, 일기장, 졸업앨범 등 개인 기록물을 기증하면 연구원에서 발간한 책자와 기념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옛 기록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의 모습도 널리 알린다. SNS로 행사장 모습을 홍보하거나 해시태그하는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웅부공원을 배경으로 한 즉석사진 인화도 진행한다.

체험코너에는 포토존과 추억의 문방구가 운영된다. 포토존은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DJ박스 및 안동의 대표 캐릭터 엄마까투리 조형물이 설치되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추억의 문방구는 뽑기, 아폴로, 쫀듸기, 팝콘 등 먹거리 체험과 풍선 나눔, 공기놀이,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유경상 이사장은 "무더위에 하루쯤은 세대가 모두 참여해 옛 추억을 생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원도심의 어제를 감상하고 지금을 기록하는 '안동 원도심골목기록대잔치'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27 17:05:4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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