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삼걸(64세, 전 행안부차관) 예비후보가 12월 30일 오전10시 30분에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제21대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식구들의 운명까지 내맡긴 채, 독립운동의 가시밭길에 투신했던 선조들의 결기에 의지하여 잃어버린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기 위해 내년 4.15총선에 안동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안동은 경북도청 이전을 계기로 웅부 안동대도호부의 옛 영광을 재현하느냐, 아니면 예천의 위성도시로 전락하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안동시민과 함께 무너진 안동경제를 살리고, 부끄러운 안동정치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피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능력 있고, 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집권여당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는 국가주도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가 이날 발표한 주요공약은 ▲제50사단(123연대) 이전 ▲임청각 프로젝트 ▲안동·예천 통합 ▲옥동∼도청신도시간 직통도로 개설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 및 국가관광단지 승격이 포함됐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내년에는 머슴을 뽑아 놓고, 속상해하는 주인이 아니라 머슴 한번 잘 뽑았다고 크게 만족하는 진짜 주인노릇 한번 해 보십시다."며 "이제 고향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시민에게 힘이되는 정치, 시민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12-30 12:18: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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