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서 대환대출(대출이동제)을 확대를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안동의 시내 곳곳은 유령도시 같이 사람이 없다. 약국 출입문에는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가 적혀있다. 일주일째 휴업을 하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이게 나라가! 큰일났다!"라는 말이 고향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정책적·정무적 판단에 있어서는 시간과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정부는 실질적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 생명과 안전에 있어서는 과한 대응이 부족한 대응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를 맞았다. 대구·경북의 경우에는 23년 전 IMF때보다 지금이 더 위기다."며 "정부는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을 위해 1차로 약 4조원, 2차로 16조원, 그리고 3차로 최근 추경으로 11.7조원 총 31.6조원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3분기 가계·개인사업자의 대출은 2,011조원을 돌파했다. 대출보유자는 약 2천만 명이다. 소상공인 대출자는 약 200만 명."이라며 "기존 금리대비 0.5% 인하된 대출 이동 시 대출이자는 연간 10조원을 경감하게 된다. 비대면·비접촉 증가를 예상해 대출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비대면 기반의 대출이동제를 금융당국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시급한 것은 병실부족이다. 시설을 급조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병원시설 확충을 위해서 컨테이너로 시설을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급한 대로 조달이 가능할 것이다. 일주일이면 2000개의 컨테이너가 가능하며, 40피트로는 병실을 2개도 가능하다. 금융지원과 관련해서는 휴대폰으로 전 국민이 누구나 편하게 후원할 수 있도록 P2P(온라인후원연계)금융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라면 살 돈도 없다는 아동, 고령층, 장애인 등 약자들의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3-06 10:32: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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