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육사 문학축전 개막행사가 26일 오후 3시 안동 탈춤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시장(김휘동)을 비롯해 안동시 교육장(김영동), 안동시 보훈지청장(박노진), 한국예총 안동지부장(김재근), 안동시의회 의장(유석우),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 회장(김병현), 이육사 기념회장(손병희) 및 안동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하여 '광야에서 부르리라'는 주제로 이육사 선생의 문학정신과 독립운동 사상을 기렸다.

본격적인 개막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는 통기타 가수 이미숙 씨가 박두진 시인과, 박인환 시인의 시로 작곡된 하늘, 세월이 가면 등의 노래로 시와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개막행사에는 육사 시 낭송대회 우승자에 대한 시상과 개회사, 추모사, 이육사 연보낭독, 육사 시 낭송의 순서로 진행 되었으며, 식후 행사로 안동시립합창단 조정민 테너와 강은숙 소프라노의 광야, 강 건너간 사람 등과 안동시립합창단의 청포도 등 이육사 선생의 작품들로 만들어진 노래를 불렀고, 초청가수 공연으로 소리새가 출연해 공연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 안동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육사 선생은 1904년 태어나 나라와 민족의 정기를 고취시키는 글로 독립에 투신하셨으며 1944년 감옥에서 40세의 짧은 생을 다 하실 때까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이라며 "그런 정신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신이고 육사의 정신이며 이런 육사 선생의 정신을 잘 이어받아 국민역량을 집결해 독도 등 만행을 일삼고 있는 일본에게 일침을 가하고 남북통일을 위한 정신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안동시 보훈지청장은 "육사 선생이 돌아가신지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 애국정신만은 아직도 새롭다."며 "오늘의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민족의식을 일깨워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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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6 18:07: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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