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군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정고 교환 등 수준 높은 의정활동 수행을 위한 경상북도 의장협의회 월례회의가 29일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북도 23개 시·군(문경·울릉 불참) 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제5대 후반기 의장 협의회를 이끌고 갈 회장단(회장1명, 부회장 3명 감사 2명)을 선출하고 시·군 별 공동현안 사항 등과 수해피해를 입은 봉화군에 복구지원금 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논의 되었다.

이 자리에서 안동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 시·군이 응집해 웅도 경북의 나래를 펴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 시·군 의장님들을 도와 경북의 발전을 위해 안동시는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석우 안동시 시의회 의장은 "제 5대 후반기 출범과 함께 안동에서 경상북도 의장 협의회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안동의 좋은 곳도 많이 보시는 알찬 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의장협의회 회장단 선출은 비밀투표를 원칙으로 하지만 새롭게 각 시·군 의회의 의장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추대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영양군의 김수종 의장과 칠곡군 의장이 지난 회장을 경주에서 맡는 등 시부에서 회장을 많이 맡아와 이번은 군부에서 회장직을 선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만장일치로 봉화군의 김천일 의장을 추대하여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이어, 1지구의 경산시 배한철 의장과 2지구의 김천시 박일정 의장, 에천군의 정영광 의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추대되어 선출 되었으며, 성주군의 백인호 의장과, 칠곡군의 신민식 의장이 감사로 추대 되어 선출되었다.

회장에 선출된 봉화군의 김천일 의장은 "봉화는 작은 지역이라 회장직을 수행해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기에는 힘든 점이 있을 것"이라며 "여러 의장님들이 힘을 모아 준다면 책임감 있게 웅도 경북의 발전을 위해 맡겨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각 시·군의 입장 차이는 충분히 이해 하지만 도청이전 문제가 표류하고 있는 것은 모양새가 없으며, 번복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각 시·군에서는 겸허히 받아 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봉화군의 수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해지역 선포를 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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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3:56: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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