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향토 서화전이 12일 오후 3시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서예로 한껏 멋을 부린 부채와 도자기, 천연염색 작품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여성문화생활회(회장 라창교) 안동지부와 안동서화원 회원이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써 안동시장(김휘동)을 비롯해 안동문화원장(김준식) 각계 여성단체 인사들과 미술협회 안동지부장(박상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화의 아름다움을 부채, 도자기, 천연염색 등으로 보다 다양하게 제작하여 작품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아름다움을 더하여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여성문화생활회 화장은 "이번 작품 전시회는 소박하고 꾸밈과 가식이 없는 회원들의 작품이라 미숙한 것이 많으나 발전을 위한 힘찬 전진의 활동력이라 여기시고 향후 더 잘하고 성숙 하겠다."며 "격려와 찬사를 보냐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안동여성문화생활회 회장을 비롯해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은 따스함이 넘치는 자연에서 그 아름다운 삶 깊숙이 묻어나는 멋진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묵향의 그윽한 기풍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문화원장은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에서 그 동안 공들인 작품으로 묵향 가득한 서화전을 여느 것은 여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해마다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작품집을 내는 열정으로 안동이 명실상부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8-12 19:03:5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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