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재향군인회는 13일 오전 11시30분 안동회관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한 삭제 등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안보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안보간담회는 안동시 재향군인회의 주최로 김휘동 안동시장 및 박노진 안동시 보훈지청장 등 보훈인사를 비롯해 재향군인회 남·녀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어이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 등의 만행에 대항에 역사 및 독도 바로알기 등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안승관 재향군인회 회장은 "일본은 36년 동안 강재징용, 위안부 문제 등의 만행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 반성도 없이 또다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고유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이번에야 말로 진정으로 촛불에 불을 밝힐 때이고 그동안 나라를 지키는데 갖은 노력을 다해온 안보단체가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하게 일갈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충혼탑을 위시한 안보공원의 필요성이 제기 된다."며 "후손들에게 국가의 정체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국민이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장은 "향군 조례법이 제정되어 공표될 것"이라며 "이번 광복절을 비롯해 국기계양 등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안동의 나라사랑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만행이 있을 때 마다 규탄대회 등 목소리를 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 져 일본은 또 다시 한 발짝씩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기 위해 다가온다."며 "이런 1회성 분노보다 늘 일본을 경계하고 야욕을 꺽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노진 보훈지청장은 "이런 안보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독도는 지난 1951년부터 경찰에 인계된 1953년 까지 울릉 주민들의 독도 의용수비대가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실효지배를 할 수 있다."며 "독도가 대한민국에서 상징하는 바는 백두산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하며 국가와 우리 영토를 지키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시 재향군인회 김정호 이사는 규탄서를 통해 '일본은 우리의 우방국인가? 아니면 적대국인가? 일본은 반성하라!'

'우리의 진정한 우방이라고 생각한다면 과거의 잘못을 겸허하게 뉘우쳐라! 이번 독도 영유권 교과서 명기를 즉각 철회하고 사죄하라!'

'일본은 역사 날조, 왜곡하려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한·일간의 선린 우호의 도의를 굳게 지켜라!'

'우리 안동의 향군을 비롯한 보훈 및 참전단체 회원들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망동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안보의 보루로서 전 시민과 함께 우리의 땅 독도 사수를 굳게 다짐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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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18:14:2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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