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7월 개관한 향토교육자료관은 향토자료실, 교육사료실, 화폐전시실, 민속자료실 야외전시장 등의 전시실과 복도 등에 총 1만 3천여 점의 향토자료, 교육사료, 화폐전시, 민속자료, 그림자료, 문헌자료, 등의 자료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어 교육변천사뿐 아니라 조상들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향토자료실에는 돌창, 토기, 청자, 백자, 책편, 등 청동기 시대부터 각 시대별 유물과 문화자료 92점이 전시되어 있고, 화폐전시실에는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를 알 수 있도록 시대별 화폐 및 각종 기념주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민속자료실에는 우리 조상들의 의생활, 식생활 등 옛 생활의 발달과정과 식품의 채취, 조리, 상차리기 및 저장도구 및 퇴계종택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유리선조들이 공부했던 문헌집 등 고서적 4백6십3권과 한일합방직전인 개화기시대의 산술자해(현재의 수학), 동국사략(역사), 가뎡간독(도덕) 등 개화기 책자 23점과, 일제 강점기간인 1945년까지의 교과서인 국문학역대선(국어), 조선어 독본(국어), 수신서(도덕) 등 98점도 전시되어 있다.

광복이후 교과서 변천사에 대해서도 자연, 셈본, 국문정선, 표준산수, 도덕 등 1차 교육과정과 국어, 산수, 사회, 자연 등 2차 교육과정 등 총 7차례의 교육과정과 교과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전시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는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상북도향토교육자료관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상북도향토교육자료관 관계자에 따르면 "향토교육 자료관은 어느 독지가가 건물을 지었으며, 전시된 자료는 구입 및 기증과 관리전환 형태로 들어와 전시되고 있다."며 "경상북도교육연구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각종 체험학습을 마련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전시관을 찾아 추억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8-21 13:48: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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