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권오철)에 외지 기업체의 입주가 늘고 있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 송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는 현재까지 28개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 신제품개발과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28개의 업체들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충남 등에 본사를 둔 총 7개 업체로 초창기인 지난 2005년 4개 업체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지 기업의 안동 러쉬에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 사업이며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건립사업 추진 등 지방자치단체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가 높다는 점에서 그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됐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동결 건조기와 발효시스템을 포함한 시제품 생산시설이 완비, 운영·관리 인력 역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품질분석 의뢰된 건수가 1천778건으로 2006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작년 실적의 약 2/3를 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취약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도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역혁신 사업은 지역민과 지자체의 지원 노력이 성패의 관건이며, 이런 측면에서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는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유일한 대안인 바이오산업이 핵심전략 산업으로 성장해 낙후 지역이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2008-09-03 11:24:2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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