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이 제11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분 발언을 통해 댐 주변지역에 대한 수질환경 정비 대책을 강구할 것을 건의했다.

손의원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안동유통단지조성, 고부가를 창출하는 바이오산업벨트 조성은 물론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8월에는 안동하회마을에서 1000만번째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도시로 자리메김 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대표축제로 선정돼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되는 2008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국 6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 등으로, 이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웅도 경북의 중심도시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재도약하는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댐 상류지역 주민은 지난날 안동·임하댐 건설로 실향 및 생활기반 상실에도 불구하고 이주단지에 정착해 양댐에서 어로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에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24일부터 3일간 안동댐 상류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물고기 집단폐사 사고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지난 7월 25일 봉화군 춘향면 애당리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당일 안동지역 강우량은 72㎜에 불과 했으나, 안동댐 상류지류에서 내려오는 강물로 인해 도산면 가송리 일대의 쏘가리를 비롯한 꺽지 등 수많은 물고기가 집단 페사된 사건이 발생했다.

집행부에서는 수자원보호와 안동·임하댐건설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매년 쏘가리, 꺽지 등 50만미 이상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는 실정에 물고기 집단 폐사는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집행부에서 폐사 물고기를 수거해 감식을 의뢰한 결과 독극물, 농약성분, 어류의 병원성 세균, 기생충 등은 검출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였으나, 종합적인 상황을 관찰해 보면 폭우로 인해 논과 밭, 농가에서 사용 중인 농약과 하천에 퇴적돼 있던 오염물질 유입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폐사 된것으로 추정된다.

손의원은 수년전 임하댐 탁수로 인한 특위를 구성해 주변지역에 대한 수질환경 정비 요구로 수질이 개선된 사례가 있듯이  댐 상류지의 폐금속 광산 처리방안, 폐수배출 업소의 지도점검, 물고기 폐사원인 조사연구 등을 통해 사태가 재 발생되지 않도록 집행부는 상급기관에 강력한 조치와 대책을 건의해 주시길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봉화군과 강원도 등과 연계해 친환경농업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근본적인 오염물질 개선 방안과 대책도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린다고 3분 발언을 통해 밝혔다.

2008-09-08 18:23:4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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