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은 22일부터 23일, 내일까지 명예자문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명예자문위원들은 각 지역 문화원장과 대학교수, 향토사학자 등 주로 문화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연수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무너져 가는 인성회복을 위한 대안 모색과 국학을 대중화 하고, 소외계층에게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의식을 고양시키고자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지난해 5월에 개원한 국학문화회관에서 2박3일 동안 진행되며, 강의와 체험, 현장답사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경북 문화의 특성'(차장섭 강원대교수)과 '선비정신과 경북 지역 독립운동의 특성'(김희곤 안동대 교수), '유교에서 배울 것과 버려야 할 것'(정관 도산서원장), '시대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김병일 전재정경제부장관) 등이며, 체험으로는 퇴계선생의 심신 수양법인 '활인심방'을 배우게 된다.

또한, 현장답사는 도산서원 상덕사 참배와 퇴계종택을 방문, 이근필 차종손과 대화의 시간도 갖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여성지도자 과정에는 유학에 나타난 페미니즘과 종부와의 대화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소년?소녀 가장 프로그램에는 '시련을 극복한 위인들의 삶과 이상', '성공 자아 강화하기', '20년 후의 자화상 그리기'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장애우를 위한 프로그램은 '건전한 정신, 건강한 마음', '흥겨운 가락에 몸을 싣고' 등 삶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앞으로 좀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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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5:59:4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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