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치매안심센터는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12명을 선정해 계절별 자연환경을 주제로 대상자의 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사진관을 운영했다.

치매안심사진관은 맞춤형 사례관리 특화사업으로 계절별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대상자 사진을 촬영해 전시회 후 대상자에게 사진 액자를 제공했다.

이 특화사업으로 사계절 자연환경의 변화를 인식하고, 사진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함으로써 계절 지남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노인우울척도 검사(SGDS-K) 사전·사후 평가 결과 대상자 전원 노인우울척도 정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은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체, 심리, 사회, 환경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개입 함으로써 치매 환자가 보다 오랫동안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사진관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코로나 이후 가족들의 왕래가 소원하고 늘 혼자 지내며 적적한 와중에 치매안심센터에서 계절별로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 액자로 선물해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권향숙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대상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기분전환이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1-08 15:55:5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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