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대동놀이인 '차전놀이'가 3일 오후 3시 축제장 예술무대에서 펼쳐졌다.

휴일을 맞아 탈춤공원에는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인파로 붐볐으며, 차전놀이 시연에는 의용소방대원 120명과 70사단 장병 300여명, 차전놀이 전승자 15명 등 500여명이 그 동안 복식연구가들에 의해 고증된 고려시대의 무관복을 착용하고 참여했다.

차전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왕건이 견훤과의 싸움에서  통일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고려 건국공신 3태사의 병산대첩에서 유래됐으며, 협동·단결로서 상무(尙武)정신을 발휘하는 호방한 겨룸, 수백명의 남성들이   동채를 들고 싸움에 임하며 승리를 좌우하는 역동이 있는 놀이이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 관람을 온 W씨(경기 용인.42세)는 "축제장에서 차전놀이를 볼줄은 몰랐다."며 "보는 내내 생동감에 즐거웠으며, 아이들 문화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10-03 17:44:50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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