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유치 안동발전시민회의는 26일 오후 12시 도청 유치를 기념하는 안동시민 한마음 대잔치를 안동탈춤공원에서 개최하고 이번 도청유치를 위해 애쓴 지역 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청유치 안동발전시민회의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대잔치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정경구·권인찬 경상북도 도의원 안동시 시의원과 도청유치 안동발전시민회의 손호영 대표, 도청유치 참여단체 및 도움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및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도청과 미래 천년을 새롭게 열어갈 안동의 도청 유치를 자축했다.

본격적인 개막행사(오후 2시)에 앞서 이번 대잔치 주최측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 점심 식사를 대접했으며 식전 공연으로 풍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개막행사는 내빈소개, 개회선언, 유공자 시상, 인사말,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인기 트로트 가수 박주희 씨의 공연과 노래자랑 대회가 이어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에는 이번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유치하는데 공로를 세운 안동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교수 및 사회단체 등 19명이 선정되어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도청유치 안동발전시민회의 손호영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8일 동청이전 평가결과 안동·예천이 1순위로 선정되어 발표되던 그 순간 가슴이 터질 듯 한 감동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 후 진산 조사 등 절차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결국 도청 소재지 조래가 재정되기에 이르러 오늘의 대잔치가 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날 풍산국가산업단지 건설약속 취소와 함께 1995년 용역결과 1순위를 하고도 도청이전을 마무리 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안동발전시민협의회는 미완의 도청유치 역사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지난 2007년 4월4일 30여개의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여 창립식을 가졌으며 이후 50개가 안동의 단체들이 앞 다투어 참여함으로서 도청유치를 위한 뜨거운 시민의 열기를 발산해 결국 안동·예천으로 도청이 오게 되어 그동안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오늘의 한마음 대잔치는 안동시가 직접 나서서 준비해야 하나 그렇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안동시는 오랜 엿사와 전통, 수준높은 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지난 1995년 경북도의회 도청이전 용역결과 1순위를 한데 이어 마침내 이번 도청 소재지로 예천과 함께 최종 확정됨으로서 유사이래 가장 결정적 발전의 호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도청이전의 쾌거는 출향인을 포함한 50만 안인이 함께 이루어낸 거대한 오케스트라와 같다."며 "행정과 정치계를 중심으로 학계에서는 교수진들이 밤을 세워가며 논리를 개발했고, 시민단체에서는 생업을 미루고 도내 먼 거리를 마다않고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모든 안동인의 간절한 염원과 노력이로 이루어 낸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은 "웅부안동이 현대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어려워 가고 있는 이때 도청이전으로 인해 희망찬 내일이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50만 안동인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 결과이며, 안동인의 결집된 힘과 노력으로 웅부 안동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룰 할 도청이전으로 안동과 경북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한편, 도청유치 안동발전시민회의는 이번 대잔치를 위해 안동 간고등어와 돼지고기 등의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많은 시민들과 나눠 먹으며 축하를 이어갔으며 시민들의 열의과 수고에 답했다.

               <관련사진>

2008-10-26 18:43: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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