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유병국) 회장단은 27일 오전 9시 벼 수매가 현실화를 요구 하기위해 서안동농협 RPC를 항의 방문해 농협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항의 방문단은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 다른 지역에서는 벼 수매가가 잠정 결정되어 수매에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히며, "안동지역의 벼 수매가 형성의 중심에 있는 서안동농협 RPC만이 낮게 잠정 책정된 가격으로 수매에 들어가고 있는 것은 잘못된 판단으로 가격 현실화와 수매가의 빠른 결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의 방문단은 서안동농협이 잠정 책정한 40KG당 50,000원은 경북도 다른 지역의 40KG당 54,000에서 56,000원 사이의 가격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 됐다며 낮게 잠정 책정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도 항의했다.

농협측 관계자는 현재 잠정 책정되어 수매에 들어가고 있는 가격은 확정된 가격이 아니다. 수매 가격을 덜 주기 위해 잠정 가격을 정한 것 또한 아니며, 농협은 농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드리기 위해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고 밝히며, 더 나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측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북 다른 지역의 수매가가 나오는대로 빠른 시일안에 평균가격 이상으로 수매가를 선정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병국 회장은 "안동 지역이 전국의 쌀 가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이다"며 "이러한 곳에서의 수매가 잠정 결정이 낮게 책정된다면 전국 농민들의 한서린 원성이 안동으로 쏠릴 것이다"고 밝히며, "하루 빨리 수매가 결정과 현실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10-27 12:54:41 / 이기덕 기자(leekd06@ugn.rk)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