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 발전 대토론회가 31일 오후 2시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민회관 소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신도청 이전예정지 결정에 따른 신도시 개발과 각종 문제점 등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로  성공적인 도청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패널들이 참가해 이뤄졌다.

토론회에 앞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300만 도민의 오랜 숙원인 신도청 이전지가 안동·예천으로 확정됐다"며 "오늘 개최된 토론회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이뤄진 만큼 도청 이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지역의 방향과 과제가 정립될 수 있는 토론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안동대학교 남치호 교수를 좌장으로 안동대학교 문태현 교수, 경북도립대학 권기창 교수, 충남 홍성 혜전대학 김진욱 교수, 이현준(예천) 도의원, 김성진 안동시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신 도청 이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이 패널들에 의해 제시됐다.

신도청 개발과정에 있어 권기창 교수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신 도청 계획·설계시 이전지의 역사성과 환경을 감안해 가장 세계적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건설되도록 함은 물론, 외부 우수한 인력이 흡수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의료시설, 교통 등 각종 인프라가 조화될 수 있는 도시로 건설되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신도시는 경북 지방자치단체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북의 권역별 특화전략과 삼각발전축 형성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과 도청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입지와 상생발전 방안, 도청이전을 둘러싼 갈등극복과 도민통합 방안과 도청이전 추진과정상 제기될 수 있는 행정적 현안과제도 제시됐다.

특히,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존도심의 공동화 방지 방안에 대해서는 신도청 이전지는 안동·예천 두 도심지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광역적으로 계획되고 설계되야 만이 또 다른 도시의 공동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도 살릴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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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15:58:17 / 이기덕 기자(leekd06@ugn.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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