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천면 일원으로의 경북도청 이전을 축하하는 도청이전 확정기념 풍천면민 체육대회가 8일 오전 11시 풍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이 확정됨을 기념하는 자리로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권인찬 경상북도 도의원, 유돈우 전 국회의원, 김세면 풍천면장, 김경중 풍천면 체육회장과 풍천면 유관기관장 및 풍천면민과 예펑면 호명면 관계자, 출향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풍천면 관계자는 "이번 체육대회는 면민들의 건전한 체력단련과 풍천출신 출향인, 도청이전과 더불어 고향을 떠날지도 모르는 도청이전 편입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전 풍천면민들이 모여 서로 화합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안동시장은 "안동의 모든 시민들이 일치 단결하여 도청을 안동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도청이 안동으로 유치되고 나서 보여준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또한 높은 귀감을 받을만하다."고 강조했다.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은 "도청유치를 위해 안동시장을 비롯해 많은 안동시민들이 검무산을 수시로 등반하며 유치를 희망하는 기도를 하는 등 그 정성이 오늘날 안동으로의 도청 유치가 확정된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 축하의 이미가 큰 만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 이 행사를 주최한 김경중 풍천면 체육회장은 "오늘 이 대회는 풍천면민들과 출향인사들이 회포를 풀고 고향의 따뜻함을 맞는 시간"이라며 "도청 이전을 계기로 주민 모두가 공동체 정신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체육대회는 24개 리가 모두 참가해 리 대항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를 남성과 여성의 경기종목을 바꾼 여성 힘자랑과 남성들의 훌라후프 경기를 등 면민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체육대회에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는 각 리별 장기자랑이 있고 저녁 6시부터는 인기 코메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오은주, 진성 등 인기가수 다수가 참여하는 화합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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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13:23:3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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