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호초등학교(교장 권도현)는 3~6학년 학생들에게 지난 5월 31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에 대한 유네스코 CCAP(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me: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수업을 실시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은 외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 문화를 소개해 우리 문화를 넘어서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속의 한국인으로서의 자질을 육성하며 국제어인 영어뿐만 아니라 각 나라가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해 사전학습을 통해 한 문장 이상씩 공부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
  
지난 5월31일 실시한 베트남 CCAP 수업에서는 Jannifer Nguyen(제니퍼 응웬) 선생님이 배트남의 위치, 남쪽과 북쪽의 다른 생활문화, 전통악기와 음악, 종교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업은 영어와 베트남어로 진행 해 "본교 교사들이 어려운 단어와 표현들은 통역해 줬다."고 전했다.
  
6월21일 실시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업은 Craig Rodger Daniel(크레이그 로저 데니얼) 선생님이 남아공의 역사, 지리적 위치,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각종 통계, 교육제도, 자연환경, 줄루족의 노래와 율동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이 줄루족의 춤을 직접 따라해 보고 노래도 함께 배우는 체험활동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1월1일 실시한 일본 CCAP 수업에서는 Yamaguchi Katsuhiro(야마구치 카츠히로) 선생님이 'お手玉(오테다마)', '羽根突き(하네츠키)', '竹トンボ(타케톰보)'와 같이 일본의 전통놀이에 대해 체험학습 위주로 진행, "한국의 전통놀이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 소극적이었던 학생들도 더욱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전통놀이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호초등학교 관계자는 "CCAP 교육은 사전에 학생들에게 해당 국가에 대한 기본 정보(언어, 위치, 개괄적 역사 등)를 공부하도록 지도하고, 영어(또는 그 나라의 언어)로 학생 개인별 질문을 만들어 수업 이전에 자신이 공부한 내용과 수업 내용을 비교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며 "수업시간에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자료 및 프로그램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체험과 질의응답 등의 활동중심의 체험수업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수업이 예정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사진>
 

2008-11-17 18:48:22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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