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설 연휴기간 동안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 위한 대책를 마련해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시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의료·구급, 청소, 급수대책 등 8개 분야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기간동안 집중관리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올해 설 귀성길은 명절을 앞두고 이틀간의 여유가 있어 예년에 비해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동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지방도를 비롯한 마을진입로 등 1,041개 노선에 대한 도로정비와 예찰활동은 물론 교통혼잡 우려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사건·사고예방과 재난관리를 위해 터미널,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지난 20일까지 일제점검를 마쳤다.

특히, 설날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중앙신시장, 용상시장 등 우리고유의 전통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어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22일부터 27일까지 교통지도요원 25명을 집중 배치하는 등 교통수송대책반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설날인 26일부터 27일까지는 시가지 노상유료주차장 295면과 시청 부설주차장 550면, 동사무소 및 각급학교 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해, 갑작스런 차량고장에 대비 안동시내 14개 자동차정비업체와 8개 견인업체도 일자별로 교대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또,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의료 기관 3개소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10개소와 약국 72개소는 당번으로 지정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중 단수사고 예방을 위해 급·배수 관로에 대한 순찰 강화는 물론, 취·정수장과 배수지내 침전, 퇴적물 제거 등 상수도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급수대책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한편, 안동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 위한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이고, 교유가와 물가상승, 고용부진 등으로 명절분위기가 침체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해 위문하고 관련유관기관 및 봉사단체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위문활동도 전개한다.

2009-01-21 09:25:3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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