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북부지역 농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안동북부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오는 2월 착공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9년여 간의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안동북부지구 용수개발사업은 안동시가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용수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 2007년 세부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8월 경상북도로부터 최종 행정절차인 사업인가를 받아 시행하게 된 것으로 안동댐을 바로 옆에 두고도 상습적으로 가뭄피해를 겪어 오던 안동 북부지역 농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 농어촌공사 안동지사는 지난해 12월 입찰을 거쳐 공사업체(일신토건)를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총 645억원의 예산으로 작년12월 용지보상을 시작으로 오는 2월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양수장 2개소, 저수지 1개소, 용수로 31개 노선(71km)이 설치되며, 상아동 안동댐 역조정지에 양수장을 설치하여 물을 퍼 올려 1㎞ 떨어진 와룡면 중가구리에 저수지를 설치하여 물을 가둔 뒤, 용수로를 통해 낮은 지대 소규모 저수지·용수로 등을 경유해 농토로 공급 된다.

이렇게 공급되는 농업용수는 안동시 와룡면, 북후면, 녹전면, 서후면 등 물 부족 답 179㏊와 천수 답 741㏊ 등 920㏊에 이르는 농경지 등에 가뭄 시 피해를 해소 할 것으로 안동시는 예상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920㏊ 농지를 경작해 오던 6천800여명의 농민들은 농경지 관개개선으로 토지이용률이 높아 질 것이다."며 "이로 인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생활환경,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치도>

2009-01-28 10:18: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