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제1회 추경예산에 암반관정개발 등 추가사업비 편성에 지원해 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하고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11월 이후 강수량이 54.7㎜로 지난해에 비해 15.8㎜가 적고, 평년대비 59.5㎜가 적게 내려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극심한 가뭄피해와 오지마을 식수난이 확대될 것으로 안동시는 내다보고 지난 2월6일 안동시의회 의원 간담회를 갖고 제1회 추경예산에 암반관정개발 등 추가사업비 편성에 시의회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2월4일) 안동지역의 저수율은 안동댐이 30.7%(평년 47%), 임하댐 27.2%(평년 37.7%)이며, 저수지는 63%(전년 85%)로 봄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가뭄장기화로 41개 마을 662가구 1천495명에 대해 제한급수나 운반급수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안동시는 농작물 생육기인 3월까지 충분한 강수가 없을시 겨울작물 생육이 좋지 못하고 봄철 영농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3월말 전 저수지 186개소에 담수작업과 양수장 103개소, 양수기 457개소, 관정 4천64개소에 대해 양수 장비를 사전 정비하고, 시의회에서 제1회 추경예산에 가뭄대비 암반관정 및 용수확보 예산 15억9백만원과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예안 신남 선양마을 외 6개 마을 암반관정개발비 7억원, 급수 차량구입비 1억원을 편성해 줄 것을 안동시는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가뭄 장기화에 대처하기 위해 7개 지구 한발대비 암반관정 개발사업비 4억1천만원과 15개 지구 가뭄대비 저수지 준설사업비 4억6백만원, 저수지 담수작업 예산 1억4천8백만원 등 가뭄대책을 위한 사업비도 조기에 집행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안동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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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8 11:05:4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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