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일컬어지는 쏘가리를 3일 오전10시30분 안동호 77,778미(예안면 주진교), 임하호 22,222미(임동면 수곡교), 미천 12,622미(일직면 구천보) 총112,622미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는 3~5cm 크기의 어린고기로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자연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감소되는 토종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안동시는 2000년부터 매해 쏘가리를 방류해 왔으며 특히, 금년 상반기 안동호 어민들의 설문조사 결과 방류희망 어종으로 1순위에 오르는 등 낚시인들에게 루어낚시 대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쏘가리 방류로 생태계 조절 기능 및 토속어자원 증식, 어민들의 소득 증대, 낚시레저에 의한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매년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며, 붕어, 동자개, 꺽지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쏘가리 산란기인 오는 6월20일까지는 포획이 일체 금지되며 그 외의 기간에도 18cm이하는 포획 금지 돼 있으므로 우리의 어자원보호를 위해 어린고기 포획시에는 방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09-06-03 12:04:15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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