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경북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폭염을 시키는 교사와 학생들의 배움의 열기로 뜨겁다.

여름휴가로 피서가 절정을 이룬 8월, 안동은 정신문화체험 수련도시 명성에 걸맞게 여름방학을 맞은 교사와 학생들은 물론 기업체 직원들의 특별 연수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코리아안리재보험 직원을 비롯해 코리아나 화장품, (주)KT, 조달청 등 2천399명이 선비문화체험연수를 이수했으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2만5천743명, 안동예절학교는 9천92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각급학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340명의 교사들의 연수가 10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8월부터 9월까지 인천국제항공사 직원 150여명을 비롯해 19회에 걸쳐 총 794명이 입교 예정이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도 초·중·고 340명이 지난 7월7일부터 8월1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독립군 사관학교 훈련 체험하기, 풀냄새 향긋한 전통마을 거닐기, 안동 물 문화관 및 발전소 관람 등 '나라사랑 물 사랑 역사체험캠프'를 열고 있다.

또, 안동예절학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초·중·고등학생 5백여 명이 다녀갔으며, 8월7일부터 지역아동센터, 태권도 수련생, 대구경북연합 RCY회원 등은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입교 예정이다.

이렇듯 안동의 수련시설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는 교원과 학생, 계층별 마련된 직무연수프로그램으로 ‘한국정신문화 체험벨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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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08:59:0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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