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1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후면 태장리 일원에서 도시민과 함께하는 '2009 서후면 국화 대향연'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2009 서후면 국화 대향연은 봉정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연계한 도시민 유치사업 일환으로 전통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봉정사 일원을 중심으로 재배·생산되는 국화차의 우수성과 다양한 상품 등을 홍보하고, 지역에서 재배되는 산약(마), 생강, 사과, 안동생명의 콩 등의 우수한 농산물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활기찬 농촌문화활동과 더불어 지역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장에는 국화차 시음 및 판매, 국화음식 시식, 국화꽃길 걷기, 국화꽃따기, 국화차 다도, 짚풀 공예, 삼베 베틀짜기, 삼베 옷 입고 사진 찍기, 국화 염색, 국화 찰떡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농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준비돼 다양한 국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의 노래자랑 대회 및 벨리댄스 시범이 있으며 특별무대로는 저전농요시연이 준비되어 도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축제의 한마당이 열린다.

이밖에도 안동한지 전시관에서 전통한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지호공예가 우전 마진식씨(46세)가 안동 전통한지를 이용한 지호회화(그림) 국화향기를 가득 담은 '천년 사랑' 외 30여점의 한지공예 작품을 전시한다.

마진식씨는 안동 전통한지를 소재로 지호회화(그림) 작업을 통해 자연이 주는 양생화, 산국, 들국화, 연꽃 등 꽃을 소재로 한 전통과 현대의 기법을 새로운 회화 장르로 재구성하여 화폭에 담아서 시민, 관광객들에게 안동 전통 한지의 우수성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홍보하고, 도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마련하고자 한다.

               <관련사진>

2009-10-31 15:02:1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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