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2006년도 세입·세출예산을 결산한 결과 채무는 줄고 채권과 공유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회된 제104회 안동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승인된 지난해 안동시의 살림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6,217억3천4백만원의 세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706억1천5백만원을 집행하고, 1,511억1천9백만원이 다음연도로 이월하거나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6년 일반회계의 세입은 5,240억7천4백만원으로 지난 2005년 보다 24% 증가했으며, 이 중 4,264억8천7백만원을 집행하고, 975억8천7백만원은 다음연도 예산에 편성하여 사용하거나 반납 됐다.

  특히 지난 2005년보다 24%정도 세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방세가 당초 목표액보다 5%정도 더 걷혔으며, 각종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회계 집행액의 82%인 3,511억6천1백만원이 사회 개발비와 경제 개발비에 투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동시의 2006년 말 현재 채무는 총 346억7천6백만원으로 영가대교, 학가산온천개발, 유교문화센터 건립 등 신규 채무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 말보다 82억6천2백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권과 공유재산은 늘어나 지난해 말 현재 안동시의 채권액은 130억3천만원으로 2005년말보다 8억2천8백만원이 늘어났고, 공유재산 또한 각종 공사 등 공익사업으로 인한 매입과 건물매입 등으로 지난 2005년말보다 254억9천1백만원 늘어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2006년 안동시의 세입 대부분은 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재원에 의지하는 만큼 물자절약과 에너지 절약을 비롯한 인력절약 등을 강력하게 실천하여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앞으로도 알뜰하고 건전한 재정을 꾸려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7-07-16 09:26:1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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