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타고 온 초인 이육사" '육사와 함께 민족과 함께'  이육사 선생 기념축전 "광야에서 부르리라" 개막 행사가 20일 오후 7시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육사 선생 기념축전 개막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이옥비 이육사 선생 따님, 권오을 국회의원, 배원섭 시의장, 손병희 이육사기념사업회장, 김호열 안동보훈지청장, 민족문학작가회의회원 등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국악예고생들의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김휘동 안동시장의 개회사, 추모사, 환영사에 이은 손병희 이육사기념사업회장의 이육사 연보낭송이 있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펜의 힘을 발휘하여 민족 혼을 일깨우고, 조국 광복에 앞장선 선생의 기념축전 개막을 축하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선생의 정신과 혼을 이어받아 남북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세계사에 우뚝선 민족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선생의 뜻을 기렸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는 안동MBC어린이 합창단의 '도라지 꽃', 소프라노 류진교 대신대 교수의 이육사시 '강건너간 노래', 베이스 김대엽 성악가의 '광야', 연합합창단의 '청포도' 등의 창작가곡 합창과 독창으로 육사와의 만남이 이뤄졌으며, 북과 퓨전 창작무 공연을 끝으로 개막식의 대단원을 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민족시인이며 독립운동가 이신 이육사 선생의 딸인 이옥비 여사가 참석,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한편, 이육사 선생 기념축전은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0일간 안동시민회관을 비롯한 이육사문학관 등에서 개최되며,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안동지부, 이육사기념사업회, 민족문학작가회의 안동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관련사진

이옥비 여사(이육사 선생 딸)

2007-07-20 20:43:3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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