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로에 배롱나무(목백일홍) 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안동시가 지난 1992년과 2004년 2회에 걸쳐 태화동 어가골에서 법흥동 고가교에 이르는 육사로 중앙분리대에 조성한 배롱나무 총 280그루가 지난 7월 상순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활짝핀 꽃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안동시는 꽃과 어우러진 생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2004년 서후면 봉정사 가는 길에 400그루를 심은 것을 비롯해 옥동로와 용상로에 100그루를 심는 등 총 500그루의 배롱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피어난 배롱나무 꽃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배롱나무는 개화기간이 7월에서 9월까지 개화기간이 길어 오랜 기간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가로경관조성에 적당한 수종으로, 안동시는 앞으로도 중앙분리대가 조성되는 곳이나 관광도로에 식재해 나갈 계획이다.

2007-07-25 11:56:0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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