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은 경북북부지역의 금강소나무를 솔잎혹파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각종 사업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송이 생산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북부지역의 금강소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 나무주사를 실행한데 이어 나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업비 2억1천만원을 투입해 1,500ha에 질소질 비료주기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솔잎혹파리는 1929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생된 이래 밀도가 안정세를 보이다가 2005년부터 피해면적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나무주사, 비료주기 등 적극적인 방제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게 됐다.

  그 1단계는 솔잎혹파리 피해가 심한 봉화지역에서 울진과 영양지역 우량 금강소나무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단지로 관리해, 금년 봄철 농약 포스팜 액제를 2,576ha에 나무주사 한데 이어, 2단계로 솔잎혹파리 피해가 수년간 이어져 수세가 약해진 금강소나무림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질소질 비료주기사업을 실행하게 됐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비료주기 사업으로 솔잎혹파리의 피해를 입은 금강소나무가 수세를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며 또한, "건강한 소나무림에서 송이의 생산이 늘어나고, 생장도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2007-08-03 12:12:3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