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한재준)는 제62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아울러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촉진시키기 위해 14일 오전 10시에 모범수형자 가석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교도소는 이번에 실시되는 가석방 수형자는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수형생활을 한 결과 각종 기능자격증 취득 등으로 출소 후 생업이 보장되며, 보호관계가 양호해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모범수형자 6명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가석방 될 모범수형자 중 김모(만39세)씨는 강도 살인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후 2000년 8월 15일 징역 20년으로 감형되었으며 수용생활 중 연마한 목공기술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장려상을 비롯해 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 등 수회 수산경력과 창호기능사 1급 등 각종 자격증 취득으로 타 수형자의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8개월 25일간의 가석방 혜택을 부여받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안동교도소 관계자는 "이번 가석방을 허가함에 있어 수용생활태도와 출소 후 생계기반 조성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으며, 재범의 우려가 있거나 일반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민생침해사범 등은 국민들의 법 감정 등을 감안하여 제외됐다"고 말했다.

2007-08-14 09:41:1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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