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등학교(교장 김봉화)는 21일 안동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일본 미나구치(水口)고등학교와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매년 상호 교환 방문을 통해 축구실력을 겨룰 뿐만 아니라, 문화 탐방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일 간의 이해를 증진코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교류전은 안동고의 초청으로 33명의 미나구치고 축구선수단과 학부모가 안동을 방문, 8월20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안동고를 비롯해 대구공업고, 충주상업고 등과 친선 경기를 가지고, 23일에는 경주 관광을 통해 일본문화의 원류를 답사하게 된다.

  또한, 미나구치고 선수 24명은 2~4명씩 나눠 2박3일 간 '홈스테이'를 하게해 한국의 가정문화와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안동고는 일본 미나구치고 축구부와 정기 교류전을 통해 한·일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체측은 전했다.

  한편, 안동고는 이번 미나구치고 초청 한·일 축구 교류전을 통해 일본은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세계화 시대에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으며, 미나구치고는 1908년에 설립돼 9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2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시가현에서 손꼽히는 명문 고등학교이다.

                      <관련사진>

2007-08-21 11:56: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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