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31일 도로를 지나가던 장모 할머니(70)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K씨(56)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30일 오후7시40분경 안동시 옥야동 신시장 건너편 인근 도로를 따라 걷고있던 장모 할머니를 뒤에서 자신의 00나 0000호 세라토 차량으로 치고 달아났으며, 만취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36%)에서 운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 바로 현장에서 달아난 K씨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붙잡힐 것을 예상, 결국 오후10시35분경에 자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K씨의 차량에 치인 장모 할머니는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7-08-31 02:15:1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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