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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안동을 대표하는 8개 업체와 88개 품목으로 참가해 8천만 불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식품전시회는 매년 5월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으며, 세계 총 32개국 700개 업체가 참가해 2천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여기에 3천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5만여 명의 식품산업계 종사자들이 참관한다.

안동시는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 포기김치외 10종과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에 고춧가루 등 8종, 북안동농협 산약가공공장 마 음료 외 30종, 안동봉화축협 발효햄 등 5종, 류충현약용버섯 가공버섯제품외 10종,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된장·고추장 등 5종, 니껴바이오 청국장 외 10종, 안동국화차 가을신선 국화차 등 10종을 전시하고 손님 맞기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안동시 전시·홍보 관이다. 안동시는 전통 한옥의 느낌을 살려 외관을 구성해 외국인과 내국인 할 것 없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시는 국내·외 바이어와 수도권 소비자들을 겨냥해 업체별 제품 홍보를 강화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음으로써 업체 간 제품정보를 교환하고 많은 바이어와 구매·계약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는 안동맛집과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하는 업체 안내 책자인 '안동식(食)'을 배부해 안동식품을 홍보함과 동시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의 관광지 홍보도 병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관 전시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확대됐다. 그 이유는 해외에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업체를 적극 유치해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안동시 식품산업과 식품당담 김동수 계장은 "서안동농협의 풍산김치는 이번 전시회에서 6천만 불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안동국화차 가을신선 국화차는 일본과 2천만 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라며 "지속적으로 바이어와 추가적인 상담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구매·계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1개국 아시아 무역진흥기관 간 회의체 아시아무역진흥포럼(ATPF)의 연차총회와 결합해 국제관내 100개 ATPF 특별관을 추가로 유치함으로써, 각국 대표들에게 안동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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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4 09:59:4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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