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겸 영화배우 이시영이 16일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 여자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 출전해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2분 4라운드로 대회 38번째 진행된 경기에서 이시영은 띠동갑 여고생인 신소영(백석고)선수와 난타전 끝에 최종 스코어 13-7로 이겼다.

경기 초반 이시영은 상대선수에게 연속 펀치를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으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상대선수에게 펀치를 적중시키는 등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1·2라운드에서 스탠딩 다운을 뺏는 등 7-4로 앞서가던 이시영은 3라운드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라운드 들어 다시 연이은 펀치를 상대선수에 적중시켜 최종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이시영 선수가 참가하는 재7회 전국 여자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 결승전은 17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며, 이시영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10년 2월과 11월 각각 제47회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와 제10회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우승에 이어 3번째 우승을 거두게 된다.

               <관련사진>

2011-03-16 13:12:1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