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초등학교(교장 박태화)는 11일 오후1시 와룡초등학교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교수·학습 운영 및 지원 체제 개선을 통한 교육 공동체의 만족도 제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권오중 안동교육장, 박찬자 안동교육청학무과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각 초등학교장 및 안동교육청장학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와룡초등학교는 2006년 3월1일부터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수렴, '부분 교과 전담제', 'e-통지표', '지원 체제 개선' 등을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보고를 가지고 자유 토론과 지도·조원의 시간을 가졌다.

  '부분 교과 전담제'는 일련의 교육 활동을 학급 담임과 교과 전담 교사가 분담해 협력적 활동으로 교수·학습을 전개하는 교수 조직을 말하며, 와룡초등학교는 4학년, 5학년, 6학년을 대상으로 3명의 담임교사가 '부분 교과 전담제'로 운영했으며, 그 결과 교사의 담당 교과 지도의 전문성이 신장됐고, 교과 영역별로 다양한 경험의 제공으로 학생들의 학습 흥미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했다.

  또한, 현재의 학업 성취도 통지 방법은 장점 위주의 포괄적인 서술형으로 자녀의 성취 수준을 자세하게 알 수 없고, 통지 회수도 연 2회로 부족하다는 학부모의 요구가 있어 이를 해결, 학업 성취도 통지 프로그램을 개발,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가정과 학교의 연계 지도를 위해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전반에 대한 활동 모습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학부모에게 개별 통보할 수 있는 'e-통지표'를 구축·운영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 해결 및 학부모 상담의 역할도 했다.

  특히, 교사의 교육이외의 업무 중 공문서 처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교원 업무 보조원을 활용해 시간 절약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스쿨 뱅킹제 운영으로 각종 납부금 수납의 업무를 간소화시켰고, 메신저 프로그램(x-pop up) 운영으로 회의 시간과 절차의 간소화로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바일 스쿨 SMS 문자 서비스 실시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교육정보와 자녀의 학교생활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를 주관한 와룡초등학교 진형태 교사는 "이번 보고회와 지원 체제 개선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 등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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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15:45:1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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