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축구로 빛을 발한 축구도시 안동의 위상을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김휘동)에 따르면 안동시는 '최건욱 어린이축구교실'을 비롯해 청·중년 50여 클럽·직장 축구팀과 60세 이상의 장년층으로 구성된 안동장수축구단까지 다양한 연령계층의 축구동호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축구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건욱 어린이축구교실'은 안동FC축구교실을 모태로 2000년도에 창단돼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현재 유치반 15명, 초등초급반 15명, 초등중급반 15명 등 45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매주 토·일요일 안동고등학교 축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히 안동초등학교 축구부 선수 충원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축구연합회(회장 박해준)는 30여개 축구클럽과 20여개 직장축구팀 등 50여개 축구팀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끼리 친목을 다지며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23개 시·군 32개 축구클럽 1,000여명이 참가하는 '2007 경북리그 동호인클럽 축구대회'를 안동에서 유치해 지난 8월 '2007 험멜코리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또 한번 시가지가 축구로 들썩거릴 예정이다.

  2005년 11월6일 창단된 안동장수축구단(회장 김정한)은 클럽·직장 팀에서 은퇴한 60세 이상 장년층 22명의 선수로 구성돼 30년 이상 지역에서 축구로 건강과 우의를 다져 온 원로 축구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생활체육협의회의 지원으로 창단됐다.

  오는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주말 양일간 영주에서 개최되는 '제4회 영주시장기 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에 60대부 안동대표로 출전해 지난 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순수한 열정으로 축구를 통해 안동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축구동호인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경기장 확보를 비롯한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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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14:38:59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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