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22강 조 추첨 결과 안동고등학교가 문성고와 광양제철고 22강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제44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22강 대진표-회색은 조1위 진출팀 흰색은 조2위 진출팀

안동고등학교는 지난 11일 치러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중경고등학교에 3-1로 이기고 조 1위를 확보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에 치러진 22강 토너먼트 조 추첨 결과 부전승으로 바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대통령금배 우승을 노리는 안동고를 16강에서 막아선 학교는 강릉 문성고 내지는 전남 광양제철고여서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4조 2위로 22강에 진출한 문성고는 지난 7월 치러진 제19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5조 2위로 22강에 진출한 광양제철고는 지난 3일 끝난 제6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이다.

따라서, 안동고는 16강 경기 결과에 따라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며, 지난 1997년 제30회 대통령금배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8강 진출 시 만날 것이 유력한 제19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팀 장훈고와 보인고, 고양고, 운봉공고, 전주공고, 영등포공고, 의정부고, 서귀포고 등이 같은 조에 배정됐으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북지역의 영원한 라이벌 포항제철고와 지난대회 우승팀인 울산현대고를 비롯해 수원고, 군산제일고 등과는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 조 배정을 받았다.

한편, 안동고등학교는 14일 안동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오후 5시 16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011-08-12 15:41:2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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