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이 울진 소광리, 영양 본신리, 봉화 고선·대현리 등 3곳에 조성해 개방중인 '에코투어가 이끄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의 생태탐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월20일부터 일제히 개방한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에 10월15일 현재 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을 찾은 사람들이 좀더 즐겁고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금강소나무 오리엔티어링'을 10월 말일까지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강소나무 오리엔티어링'은 생태탐방로 곳곳에 설치한 5개의 표식을 찾아 질문에 맞는 답을 작성해 제출하면 개방이 끝나는 10월말에 정답자중 200명을 추첨하여 '금강송 지킴이', '금강송 가꿈이' 캐릭터로 만든 기념품을 제공하고 5명에게는 금강소나무 액자가 제공된다.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은 금강소나무 후계림 606㏊를 조성하고, 물이 있는 계곡을 중심으로 한 먹이사슬 복원을 위해 새들의 먹이나무인 마가목?찔레 등 열매나무 3천본을 심고, 야생 토끼·노루 등이 좋아하는 클로버·벌개미취 등 먹이식물 3.5㏊, 9천본을 심고, 계곡에는 물고기 댐과 소규모의 '물막이보'를 만들어 향토어종인 피라미?누치?버들치 등 3만 여 마리를 방사, 계곡을 생명이 숨쉬는 공간으로 복원했다.

  또한 최근 참살이(웰빙)가 각광을 받고 있어 금강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사람들이 만끽하며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1시간 코스에서 4시간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만들었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는 주말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았는데 금강소나무 숲을 찾아오는 분들은 작년의 배가 넘어 숲에 대한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이벤트로 사람들이 숲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7-10-16 14:02:5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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