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어가 평균소득 1억원이상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2008년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발표회를 17일 오후 2시 도청 제1강당에서 갖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공개 발표회는 세계 농업 최강국인 미국과의 FTA 타결 등 지속적인 국제교역 확대에 따른 경북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생력 강화, FTA 대응의 일환으로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특성에 맞는 돈되는 사업을 구상해 응모한 부자마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 대한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해 개최된다.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FTA 이행에 따른 대응책으로 지역 농어업·농어촌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구성원 모두가 평균소득 1억원 이상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민선4기 경북농정'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농어업인과 마을 주민은 돈되는 사업을 구상하고 행정은 지원하는 공모형식의 상향식 맞춤농정으로 2008~2017년까지 10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하여 각 시군별 5~10개소 정도, 총 200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경북도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25일 사업계획 시달 후, 공모한 결과 31개 마을에서 사업비 250억원의 신청을 받아 8월 1차 현지 실태점검 및 9월 2차 전문가 합동으로 심사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12개마을에 대해 사업추진 핵심리더의 공개 발표를 거쳐 최종 10개 마을 정도를 선정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획일화된 하향식 지원방식이 아닌 공모형식의 추진으로 사업 내실화는 물론 사업 참여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사업선정은 개인 위주사업이 아닌 마을단위 사업으로 경영마인드를 가진 핵심리더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와 자립성 및 사업의 독창성, 차별성, 실천가능성 등을 평가해 소득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엄선·지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풍천면 풍천참외연합회가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3차 공개평가 대상 마을에 선정, 최종 선정을 위해 이날 공개 발표회를 갖는다.

2007-10-17 12:41:3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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