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방송 권역으로 하는 9개 선거관리위원회(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예천군·의성군·청송군·영양군·봉화군)는 17일 오후2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매니페스토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12월19일 실시하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우리 지역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유권자의 매니페스토에 대한 이해와 후보자 선택능력 함양을 돕고자 열린 이번 사례발표회는 김휘동 안동시장, 엄태항 봉화군수,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박창규 영주주민차치연대 대표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엄태항 봉화군수,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박창규 영주주민차치연대 대표의 사례발표를 비롯해 아직은 조금 낯선 용어인 매니페스토의 개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사례발표에서 지난 3기 때의 실천 공약 71견 중 50건은 완료하고 21건은 활발하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공개하여 매니페스토 실천 내용을 시민들에게 입증한 바 있는 김휘동 안동시장은 "민선3기 때보다 구체적인 실천 항목을 제시 하고 '안동의 미래! 천 년의 꿈을 그리며 백년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매니페스토 공약을 내걸고 7개 분야 52개 실천 과제를 공개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매니페스토 제도가 보다 널리 확산되고 조기에 정착되면 시민에 대한 공약의 실천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자 지방자치 발전과 민주주의 선거문화의 완전한 정착이 실현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권순협 안동농업협동조합장은 "지역사회를 주도하고 건전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도약의 계기를 맞고자 조합원 및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약속한 공약중, 일부는 추진 중이거나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성공적인 업무추진이나 공약실천 사례에 대해 발표해 향후 매니페스토를 통한 안동농협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져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단체 대표로 발표한 박창규 영주주민자치연대표는 "매니페스토가 너무 강조되면 문제도 있다."며 "선거공약의 경우 지역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지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매니페스토가 강조될 경우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만이 제시됨으로서 미래의 비젼이 제시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우려의 뜻도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 투표체험 기회를 제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투표를 참석자들이 직접 모의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관련사진>

▷ 남근욱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장

▷ 김경석 경북선관위상임위원

 
 

2007-10-17 17:11:2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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