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행성게임장 운영하고 환전을 해주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4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지난 10월22일 불법사행성게임기를 설치하고 환전을 해주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 Y씨(46)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9월 중순경부터 안동시 한 여관 건물 1층 약 40평의 사무실에 컴퓨터 20대를 설치, 등급을 받지 아니한 불법사행성 게임물(속칭 '바다이야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1일 평균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현장에서 바다이야기가 입력된 USB(이동식저장장치) 및 컴퓨터 20대와 현금 60여만원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Y씨의 진술과 증거물을 토대로 공범유무와 관련자들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안동경찰서 생활질서계 도재기 경위는 "최근 강력한 단속으로 불법게임장들이 줄었으나, 아직 일부 업주들이 감시카메라 및 출입구에 시정장치를 하고, 밖에서 망을 보는 등의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며 "손님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모아 영업을 하고 있어 경찰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불법사행성게임물이 완전히 없어질 때 까지 계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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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10:27:3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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