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직권을 포기한 것은 물론 한 업체에 대한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시민들의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001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된 안동간고등어 등록상표를 특정업체에 대해 아무런 대가없이 지금까지 사용토록하고 있어, 특혜의 의혹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동시는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를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 홍보를 거듭한 끝에 안동하면 안동간고등어를 생각할 정도로 그 명성이 높아졌다.

  물론, 안동간고등어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부단한 노력의 대가이기도 하다. 하나, 그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안동시의 지역 농·특산물 살리기 운동으로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특산물 홍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농·특산물 판매촉진 및 소득증대 기여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특정 한 품목에 대해 홍보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나, 안동시의 지역특산물 홍보에 들어가는 예산은 17만 시민의 세금에 의해 이뤄지며, 그 세금으로 이뤄진 홍보 덕으로 성장한 업체는 과연 17만 시민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의문점이 든다.

  안동시는 당연히 시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특허 등록된 상표사용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그 관계를 설정해야 함에도 지금껏 그 직권을 포기하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은 물론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등록상표 사용 사용료 및 계약에 대해 "법 규정이 애매한 관계로 관계기관과 전문가에 문의 중에 있다며, 관계과 정립되는 대로 시행착오 없이 시행토록하기 위해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특정 업체에 특혜가 간다는 말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업체가 수년 동안 안동시가 등록한 등록상표를 아무런 대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권모씨(54, 운안동)는 "안동시 집행부의 직권포기도 문제지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다짐하고 주민들의 표를 얻어 당선된 시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어느 누구 한 사람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질의한 시의원이 한명도 보이지 않으니 참 한심스럽다며, 시의원들의 활동과 안동시의 처신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2007-10-23 10:59:2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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