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년 의원

  안동시의회는 25일 오후 2시 제1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정추진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시정 질의가 펼쳐졌다.

  시정 질의 첫 순서는 용성동을 비롯한 서구동, 강남동, 중구동, 명륜동의 도심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초선의 김정년(49) 의원부터 시작됐다.

  김의원은 "초기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미약하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제도적, 구조적으로 뛰어넘어야 할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이 요원함에 스스로도 회의감마저 들때가 있다. 하나, 오직 초심에 충실하고자 다짐하고 있다"면서 질의에 들어갔다.

  김의원은 지난 9월 추경예산 심의 마직막 날 하난 시민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며 "예산심의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이리로 오지 못해 주민소환 할거야"란  그때 "성난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며, 안동시의 토지보상에 대한 원칙 없는 행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주민들이 겪게될 고충, 실추된 안동시 행정은 무엇으로 보상 받고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해 분명히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의원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예산의 공정한 집행'에 대해 2006년과 2007년 시장 포괄사업비 집행에 있어 특정부분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향후 집행에 있어 형평성을 기해 집행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답변을 통해 "포괄사업비는 대부분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인 농로 확·포장사업이나 마을 진입로 포장, 소하천정비사업 등에 집행된다"며 "앞으로 포괄사업비를 집행하는데 있어 특정부분에 편중되지 않도록 형평성을 기해 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시장은 김의원이 질의한 댐 운영권을 해당 자치단체가 가져올 수 있는 제반여건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줄것에 대해 "댐 운영권과 사용권이 지방자치단체가 가져야 한다는데는 동감한다며, 현실적으로 전국의 댐의 사용권자는 건설부장관이 수자원공사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양문제는 지속적·장기적으로 요구·건의·검토 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의원은 안동시 상아동 320-1번지에 위치한 안동시 화장장이 안내표지판 하나 없이, 수 많은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등록증 하나 비치하지 않고 이십 수년간 불법 무허가 건물에서 화장장을 운영 한 것은 안동시 스스로 불법을 자행하고 무책임하게 공무를 집행한 처사가 아닌가?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화장장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행정, 치밀한 계획 부재, 고무줄 행정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답보 상태로 있지 않은가?라며, 화장장 이전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장묘문화를 선도하고 추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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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18:06:5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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