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용 자전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대만 여성2명이 지난 10월24일 안동을 방문했다.

  지난 8월15일 부산에 도착한 대만여성 林存靑(35,닉네임:Vicky)과 江心靜(36,닉네임:Pinky)씨가 경주와 영천을 거쳐 24일 안동에 도착 2일간 안동에 머물면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을 둘러본다.

  이번 비키(Vicky)씨와 핑키(Pinky)씨의 세계일주 여행은 지난 1998년 7월부터 2001년 11월가지 922일간 5대륙 32개국을 여행했으며 이번 동아시아일주 여행은 지난 2007년 8월15일 대만을 출발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규슈를 방문했고, 8월15일 한국에 도착했다.

  'Smile Slow is Beautiful!'이란 슬로건을 걸고 시작한 이번 동아시아일주는 2008년 2월까지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 4개국을 2인용 자전거와 배로만 여행하게 된다.

  비키(Vicky)씨와 핑키(Pinky)씨는 "우선 여기까지 무사히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솔린이나 기타 에너지가 소비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자전거를 이용해 다른 문화를 직접체험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고 말했으며, 한국에 대한 인상을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 감사했다."며 "경주에 가보니 대만의 절과 비슷하고 마을분위기도 낯설지가 않았고 고풍스러운 멋이 살아 있는 곳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한국인들이 친절하게 대 해줘서 감사하단 말도 빼놓지 않고 전했다.

  또한 이들의 이번 여행은 동아시아를 대상으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고 2008년에 자전거 여행과 환경주의 및 문화이해에 관한 강연을 대만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안동에 도착해 성숙현 시의원 집에서 하루를 머물렀으며, 머무는 동안 "한국과 안동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으며, 성숙현 의원은 "이들의 여행이 무사히 마치길 바라며, 친환경적인 이들이 여행에서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회마을 방문을 위해 떠나는 이들의 마지막은 "삶을 급하게 살려 하지 말고 언제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삶을 즐겨라."며 자전거에 올랐다.

                      <관련사진>

▷비키(좌)씨와 핑키(우)씨

  
  
  
  
  
  

2007-10-25 17:58:1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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