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훌륭하고 독특한 안동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안동음식대전 2012'행사가 '자연의 맛'이라는 주제로 6일부터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안동음식대전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안동음식대전 2012'는 전시, 홍보 및 판매, 음식시연, 이벤트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음식시연 9개팀, 푸드코너 4개 업소 등이 참가해 안동의 음식은 물론 농·특산물을 전시했다.

특히, 안동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북한 주민 등이 참여하는 '어깨동무 이야기' 코너에는 다문화음식과 북한음식이 전시돼 옛 조리서 및 안동음식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안동음식과 관련한 많은 것을 체험·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음식디미방이나 수운잡방 등 고조리서의 계보도 및 음식 사진전도 열려 안동의 음식을 대내외에 홍보했으며, 이밖에도 떡매치기 등 음식시연을 통한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고, 국화차·연차·막걸리 등을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푸드코트와 카페테리아를 열어 안동의 음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판매도 이뤄지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통역(영어, 일어, 중국어)을 투입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안동음식대전을 관람하는 외국인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올 해로 네 번째 '자연의 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안동음식대전 2012'행사를 계기로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훌륭하고 독특한 안동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안동의 음식(식품) 및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사진>

2012-10-06 12:51:3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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