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11시 안동을 비롯한 자신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을 방문해 민심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안동을 방문해 문화의 거리에 마려된 연평도 포격 2주기 추모 분향소에서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참배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먼저 북한의 연평도 포격 2주기를 맞아 안동 문화 거리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방문해 '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진정한 평화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참배한 뒤 안보의 중요성과 함께 NLL 북방한계선 수호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분향소 앞 광장에서 "연평도 포격 2주기를 맞아 2년 전 상처를 안고계신 유족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한다."며 "NLL 은 우리 안보와 직결된 서해의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다. NLL이 없다면 우리의 안보도 연평도도 없다. NLL을 지키다 희생하신 이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안동의 한 전통시장들을 돌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로부터 고충을 듣고 지역 체감 경기를 살피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으며, 안동의 전통시장에는 박 후보 지지자를 비롯해 박 후보를 보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뤄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인 안동지역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박 후보는 안동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대구로 이동해 대구·경북지역 광역기초의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등을 연이어 방문해 민생 행보를 갈 계획이다.

한편, 박 후보는 또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 이전에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대선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내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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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13:01: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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