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10일 오후2시 안동대학교에서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한국근현대사학회와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김호열 안동시보훈지청장,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연구원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대학교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한국독립운동과 안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오늘 11월10일 1부에서는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학술세미나를, 2부는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연구자 포럼으로 진행되며, 둘째 날인 내일은 안동지역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가 실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연구된 안동의 독립운동사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가늠해 보는 대회이며, 독립운동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참여해 다섯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다섯 주제로 '한말 의병항쟁과 안동의병'(김상기: 충남대), '안동의 혁신유림과 계몽운동의 성격'(김기승: 순천향대), '재만 안동인의 독립운동'(허영길: 중국 연변박물관), '항일 투쟁세력의 통합운동과 안동인' (장석흥: 국민대), '조선공산당과 안동의 공산주의자들'(박철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한시준 단국대교수를 좌장으로, 박민영(독립기념관), 한철호(동국대), 장세윤(동북아역사재단), 염인호(서울시립대), 이현주(국가보훈처) 등 전문 연구자들이 토론을 맡았다.

  또한, 10일 저녁8시부터는 연구자를 중심으로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의 역할과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자 포럼이 진행되며, 윤선자 전남대교수의 진행으로 '기념관의 연구·출판·유공자 발굴방안'(김용달: 독립기념관), '효율적인 전시·연수교육방안'(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합리적인 경영방안'(박걸순: 충북대)에 대한 발표와 김성민(국가보훈처), 박원재(한국국학진흥원), 심상훈(한국국학진흥원), 이성국(국가보훈처), 하유성(국가보훈처)의 토론이 있게 된다.

  한편,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안동지역이 갖는 특성을 총정리하고, 독립운동사 분야의 기념관이 맡아야 하는 역할과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 김호열 안동보훈지청장

2007-11-10 15:58:4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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