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 첫 해가 떠올랐다.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에 위치한 일출암에서 바라본 계사년 첫 일출 장면

안동시는 2013년 1월 1일 오전 6시50분부터 안동 녹전면 녹래리에 위치한 일출암 특설무대에서 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 기원을 위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풍물패 참넋의 태고의 울림을 시작으로, 시 승격 50주년 기념 만담극 공연, 축시낭송, 권영세 안동시장의 신년 메세지와 일출 참관, 해오름 북울림, 소원성취 대박 퍼포먼스, 지역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 이번 일출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2천여 명의 해맞이 객들이 일출암을 찾아 계사년 첫 일출을 만끽했다.

오전 7시37분경에 그 첫 모습을 드러낸 계사년의 첫 해는 구름과 안개를 배경으로 떠올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오전 8시경 점차 밝고 또렷하게 그 모습을 나타내며 그 기운을 사람들에게 발산했다.

사람들은 계사년의 첫 해가 솟아오르자 삼삼오오 가족과 연인 단위로 모여있던 사람들은 환호성과 함께 장엄하게 떠오르는 첫 일출의 기운을 만끽하며, 2013년의 각오와 희망을 다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안동시는 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해맞이 객들을 위해 조찬으로 떡국 2013그릇을준비해 제공해 해맞이 객들의 추위를 녹여줬다.

가족과 함께 일출암을 찾은 권정희(여·45·옥동)씨는 "처음에는 해가 보이지 않아 속상했는데 막상 2013년 첫 일출을 보고 나니 새로운 희망이 솟아난다."며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며 "안동시민 모두가 계사년 뱀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희망찬 안동 발전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지역의 학가산과 하회마을의 화산 등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2013년 계사년의 기운을 얻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관련사진>

2013-01-01 08:54: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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